기출문제푸는요령(펌)

♣ 기출문제집 푸는 요령

시험대비 문제집으로는 기출문제집이 가장 바람직하지요. 그리고 기출문제집을 선택해서 푸는 방법은 사람에 따라 다양하게 나타납니다. 물론 가장 즐겨하는 방법은 답을 알지 못한 상태에서 문제를 풀고 답을 확인하고 지문을 확인하는 순서일 것입니다. 그러나 지금부터 제가 설명하고자 하는 방법은 전혀 다른 방법입니다. 이 방법이 여러분에게 어떤 효과가 있을지는 여러분의 선택여하에 달려 있습니다만 단언하건데 기출문제집을 푸는 이유가 기출 문제와 기출 지문에 익숙해져서 반복되어 나오는 어떤 형태의 문제와 지문에도 쉽게 답을 골라내는 안목에 있다면 지금부터 제가 설명하는 방법을 선택해서 공부해 보시길 바랍니다. 이 방법은 이미 임상실험이 완벽히 끝난 방법이므로 선택의 문제가 아닌 실천의 문제만 남았다고 해도 지나침이 없을 만큼 탁월한 방법이 될 것입니다. 그러나 선택은 자유!!!!!!!!!

1. 시기 : 기본서 강의 및 공부가 진행되는 과정에서 기출문제집을 선택

2. 기출문제집 선택 요령

① 최근 5~6년 동안의 기출문제

② 중앙직, 지방직 빠짐없이 수록된 문제집

③ 선사시대부터 시대순으로 정리된 문제집

④ 자세한 해설과 정확한 해설

 

* 주의 사항 : 모의고사 문제집은 선택하지 마십시오. 기출문제를 응용하기보다 강사 개인의 현학적 허세를 드러낼 여지가 많아 시험의 경향과 동떨어지기도 하고 수험생의 자신감을 저하시킬 위험성이 다분히 높습니다. 마지막에 최종 체크를 위해 풀어보는 모의고사는 점수보다는 시간안배와 마킹 연습에 초점을 둘 필요가 있습니다.

3. 문제 푸는 방법

1) 처음부터 끝까지 답을 체크한다. : 기출문제집을 통해서 문제를 푸는 의미뿐만 아니라 기출되었던 지문들에 충실하기 위해서는 이 방법이 최선입니다. 기출문제집은 한번 풀어보는 의미가 있는 것이 아니라 기출되었던 지문들을 통해서 중요한 사항들을 다시 한번 체크 하는 의미와 기출지문이 출제될 가능성이 농후하므로 고득점을 위해서도 가장 중요한 수단이 되어야 합니다.

2) 1회독 : 녹색 볼펜을 들고 시작한다. 문제의 키워드에 체크를 하고, 답지를 정리하는 시간입니다. 쉬운 지문은 한번의 이해로 넘기시고, 어렵거나 생소한 지문은 따로 체크한 뒤에 다시 반복하시면 2회독에서 걸리는 시간이 많이 줄어들 것입니다. 1회독시에는 글자 하나도 남기지 말고 꼼꼼히 챙기되 자기가 이미 알고 있거나 언제 보더라도 알 수 있는 것들은 과감히 넘기시고 다시 봐야 될 것들만 체크하십시오. 물론 체크하는 방법은 2회독시 봐야 될 것들에 ○ 표시를 하거나 그렇지 않은 것들에 × 표시를 하여 구분하시면 됩니다.

♣ 문제를 지우는 것이 아니라 답지 중 아는 것들, 정말 쉬운 것들을 지우는 작업입니다.

♣ 박스형 자료는 키워드 찾는 연습을 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아래의 지문에서 키워드는 [‘대원군이’, ‘서원을 죄다 허물고’, ‘공자가 다시 살아난다 하여도’] 등입니다. 대원군의 서원철폐시 강력한 의지를 엿볼 수 있는 대목이지요. 이렇게 키워드에만 밑줄을 그어서 2회독시에는 키워드만 보고 전체 박스를 이해하는 것이지요.

대원군이 ··· 영을 내려 나라 안 서원을 죄다 허물고 서원 유생들을 쫓아버리도록 하였다. 감히 항거하는 자는 반드시 죽이라 하니, 사족의 불만이 물 끓듯 하였고 대궐 앞에 나아가 시위하는 자도 수십 만이나 되었다. ~~~ 대원군이 크게 노하여 말하기를 “진실로 백성을 해치는 자는 비록 공자가 다시 살아난다 하여도 내가 용서하지 않겠다.~~~”하였다.                   [근세조선정감]

3) 2회독 : 2회독 이상시에는 볼펜의 색깔을 다양하게 하여 학습의 효과를 높이는 방법이 좋습니다. 1회독시 남겨진 지문이나 문제들 중 또다시 남기는 작업을 하는 것입니다. 박스형 문제도 역시 마찬가지로 키워드만 보고 더 이상 반복할 필요가 없을 때는 지우는 작업이 필요하겠지요. 동그라미 하나를 그리더라도 정성을 들여야 책에 대한 애정이 배가되어 2~3회독시 차분하게 정리된 마음으로 학습할 수 있습니다.

4) 5회독 이상이 되면 : 남겨진 지문이 그리 많지 않습니다. 1회독하는데 걸리는 시간도 상당히 단축됩니다. 그리고 어떠한 문제를 보더라도 주어진 답지들이 절대 생소하지 않습니다. 물론 이 정도가 되면 이때부턴 남기는 작업이 필수입니다. 남기는 작업이란 굵은 적색 싸인펜으로 최종 체크해야만 하는 지문에 밑줄을 그어서 마무리하는 작업이지요.

4. 결론

기출문제집을 통해서 기출되었던 지문에 익숙해지고, 출제경향을 분석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기본서 공부에도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다는 사실은 회독수가 증가할수록 깨닫게 되겠지요. 우리는 깨닫는 것뿐만 아니라 계속해서 정진하는 보조국사 지눌의 돈오점수(頓悟漸修)의 정신을 가지고 시험 치는 그날까지 나아갑시다.